경남도는 17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에서 ‘제15회 결핵예방의 날’(매년 3월 24일)을 맞아 65세 이상 어르신 및 의료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결핵 무료검진과 홍보 캠페인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결핵ZERO, 함께해요!’라는 슬로건으로 경남도, 창원시마산보건소, 대한결핵협회 울산·경남지부와 함께 했다.

이동식 검진 장비를 이용해 흉부 x-선 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어르신들이 쉽게 결핵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대한결핵협회 이동검진차량을 배치해 무료로 흉부 x-선 촬영을 했다. 결과는 영상 판독 후 10일 이내 개인별 통보해 결핵 유소견자는 추가 검사하기로 했다.

또 결핵 환자의 인식 개선과 결핵 검진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올바른 손씻기와 기침예절 등 결핵예방 수칙을 홍보했다.

올해 경남도는 취약계층 결핵 조기검진 및 약 복용 비협조 결핵환자 관리한다.

신규 결핵환자는 매년 감소하지만 65세 이상 결핵환자의 비율 증가로 지난 2023년 결핵 사망자가 증가해 결핵 발병 위험이 높은 고령층, 노숙인, 외국인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결핵검진을 집중한다.

더불어 결핵환자의 치료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약복용 비협조 결핵환자 전담 공무원을 지정한다. 꾸준한 약 복용과 복지서비스 연계로 치료 순응도를 높이고, 고위험군 결핵환자는 전문의료기관 연계 및 치료·간병 통합 지원한다.

노혜영 경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결핵은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질병인 만큼 예방과 조기발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