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후 서울 강동구 명일동 한영외고 앞 도로에서 발생한 싱크홀(땅꺼짐)로 추락한 남성 박 모(34) 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싱크홀 발생 18시간 만이다.
소방 당국은 25일 “이날 오전 11시 22분쯤 실종자를 발견했고, 오후 12시 36분쯤 구조했다”며 “구조 당시 호흡과 의식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교 사거리에서 발생한 대형 땅꺼짐(싱크홀) 모습. 가로 18m, 세로 20m, 깊이 30m로 초대형이다. 유튜브 캡처
박 씨는 싱크홀 발생 지점으로부터 고덕동 방향 약 5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박 씨는 24일 오후 6시 29분쯤 오토바이를 타고 이곳을 지나가다 싱크홀에 추락했다.
함몰 직전 가까스로 이 지점을 통과한 카니발 차량 운전자는 부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