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월 1일~3일 창원NC파크에서 예정된 NC 다이노스-SSG 랜더스 3연전을 관중없이 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29일 창원NC파크에서 NC-LG 트윈스전을 진행하던 중 3루 쪽 매점 벽 위에 설치된 구조물이 떨어져 관중 3명이 다쳐 시설물 점검 차원이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있는 NC 다이노스의 창원NC파크 구장 모습. NC
31일 KBO에 따르면 KBO는 지난 30일 열릴 예정이던 NC-LG전을 연기한 데 이어 4월 1~3일 3연전을 무관중 진행한다.
KBO는 "후속 안전 점검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양 구단과 무관중 경기를 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9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경기의 경기가 진행되던 오후 5시 20분쯤 3루 방향 건물에 설치된 구조물(상단부 가운데) 일부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관중 3명이 다쳤다.
한편 구조물 안전관리는 시설관리를 담당하는 창원시설공단이, 관중 관리는 NC 다이노스가 한다.
창원시설공단은 시설물 안전법에 따라 공단 안전시설팀이 2023년 상·하반기, 2024년 상·하반기에 안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