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도민들에게 산불 발생 때의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철저히 실천해 줄 것은 당부했다.

산림청은 지난 3월 경남 산청·하동과 경북 북동부(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등에서의 대형 산불로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올린 상태다.

다음은 산불 발생 때 장소와 상황별 대처 요령이다.

■ 집 안에서
· 지역 대피 안내에 귀를 기울이고 이웃과 수시로 연락합니다.
· 대피할 장소를 확인하고 비상용품과 가방을 준비합니다.
· 모든 창문과 문을 닫고 가스를 차단합니다.

■ 산행 또는 야영(캠핑) 중에
· 안내방송, 휴대전화 등을 통해 상황을 확인하고 주변에 알립니다.
· 산행 또는 야영(캠핑)을 멈추고 불이 확산하는 경로를 피해 산과 먼 곳으로 이동합니다.

■ 집 밖에서
· 집 주위에 있는 가연성 물질을 멀리 옮겨 둡니다.
· 떨어진 불씨로 불이 붙는 것에 대비하여 집 주위에 충분한 물을 뿌려둡니다.

<가축 또는 반려동물이 있는 경우 준비사항>
· 가축 또는 반려동물을 두고 대피할 경우를 대비하여 충분한 물과 먹이를 준비해 둡니다.
· 산불이 번지는 상황에 대비하여 축사의 문을 열어두고 반려동물의 목줄을 느슨하게 풀어 둡니다.

산불이 다가오면 이렇게 대피합니다.

■ 집(산지 인접 주택, 건물)
· 지역의 대피 안내가 있는 경우 즉시 안내된 장소로 이동합니다.
· 대피하지 못한 주민이 있을 수 있으므로 옆집에 상황을 알립니다.
· 이동 시 산불의 진행경로를 피해 산과 떨어진 도로를 이용합니다.
· 안내를 받지 못한 경우에도 연기 냄새가 나거나 두려움을 느낀다면 안전한 장소로 즉시 대피합니다.

■ 산행 또는 야영(캠핑) 중에
· 산행 중에는 계곡부를 피하여 활엽수가 있는 구간으로 신속히 하산합니다.
· 야영 중에는 산과 떨어진 도로를 이용하여 산불 확산 구역에서 신속히 벗어나도록 합니다.
· 대피하지 못한 경우 바람을 등지고 주변의 낙엽을 제거한 후 엎드려 낮은 자세를 유지합니다.

■ 노약자와 몸이 불편하신 분은 이렇게 대피합니다.
· 이웃 또는 거주지 시·군·구청 및 행정복지센터 등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 거동이 불편한 경우 조금이라도 안전한 장소에서 도움을 기다립니다.

<평소 준비사항>
· 산불 발생 시 도와줄 수 있는 보호자(조력자)와 요청할 방법(전화 등)을 미리 정합니다.
· 복용하고 있는 약을 충분히 준비하고, 대피 시 도움이 되는 기구(지팡이, 휠체어 등)를 미리 준비합니다.

■ 어린이와 함께 있을 때는 이렇게 대피합니다.
· 아기는 띠를 이용해 안고 손으로 아기와 자신의 신체를 보호합니다.
· 어린이는 손을 잡고 대피하며, 필요한 행동을 말해주어 함께 대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산불 진화 후에는 이렇게 행동합니다.

■ 상황을 알리고 부상자는 구조를 요청합니다.
· 대피 후 부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가족 또는 지인에게 상황을 알립니다.
· 부상 시 주변의 도움을 받아 응급 처치하고 구조·구급기관에 신고합니다.

■ 피해 상황에 따라 귀가 여부를 결정합니다.
· 거주지 시·군·구청 및 행정복지센터 등의 안내에 따라 행동합니다.
· 집에 피해 상황과 이동 경로 내 안전을 확인한 후 귀가합니다.
· 귀가 후 상수도, 전기 및 가스시설 등 피해가 없는지 확인한 후 사용합니다.
· 집주변 산에 불씨 또는 연기가 감지되면 즉시 신고합니다.

신속한 신고가 큰 산불을 막아줍니다.
· 산림청 산불상황실 042-481-4119, 소방서 119, 경찰서 112
· 스마트산림재난앱 '산불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