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교육지원청은 지난 13일 (사)토박이말 바라기와 함께 한국남동발전 대강당에서 본 교육청의 특색사업 토박이말 교육의 한 행사인 '토박이말 날 기림 잔치'를 했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청 학교정책국 초등교육과의 후원으로 학교 교육에 연계해 시작한 본 행사는 올해로 여덟 돌을 맞이하게 됐다.

진주교육지원청이 지난 13일 토박이말 날을 맞아 한국남동발전 대강당에서 '토박이말 날 기림 잔치'를 개최하고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우리 터에서 우리의 역사와 함께 나고 자란 토박이말은 우리말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만 지금 그 가치를 잃고 있어 4월 14일을 토박이말 날을 정했다. 한글날을 정해 우리 글자의 가치를 널리 알린 것처럼, 순우리말인 토박이말도 기리는 날을 정해 널리 알리고 나눔으로써 우리말과 글의 소중함을 되새기고자 한 것이다.

토박이말 날 기림 잔치에서 어린이들이 토박이말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날 주 행사는 소리꽃잔치(음악회)로 아이들이 토박이말로 손수지은 노랫말에 가락을 붙여 토박이말 노래를 불렀다. ‘토박이말 야호’라는 제목의 춤노래(뮤지컬)도 함께 선보였다. 그리고 곁 잔치로 토박이말로 이름을 쓴 다양한 분야의 낱말들도 뽑아 들려주었다.

김경규 진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이 북돋움 말을 하고 있다. 이상 진주교육지원청

김경규 진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우리 지원청의 사업을 넘어 여러 지원청이 토박이말 날을 기리는 행사를 함께 개최해 우리말의 아름다움이 가득한 말들을 널리 함께 쓰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