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오는 5월 2일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김해다문화치안센터를 개방해 관내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오픈 하우스(Open-Hous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해다문화치안센터는 지난 2016년 12월 김해시 동상동의 외국인 로데오거리 인근 대지 155㎡(약 47평)에 지어진 2층짜리 건물로 기존 일반 치안센터를 리모델링해 신설됐으며 도내에서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다.

경남 김해다문화치안센터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정 아동들에게 경찰의 역할과 치안 서비스를 소개하고, 공동체의 일원으로 소속감과 신뢰를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행사 당일에는 ▲경찰 제복 착용 ▲112신고 및 무전기 시연 ▲순찰차 탑승 ▲경찰오토바이 기념 촬영 등 다양한 경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센터 내부에서는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과자 뷔페 및 놀이 공간이 마련되며, 인근 주민 누구나 편하게 방문해 치안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김해중부경찰서는 다문화치안센터로 외국인 범죄 예방 및 치안서비스 제공하고, 외국인 주민의 법률·생활·범죄 예방 지원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용덕 김해중부경찰서장은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경찰, 가까이에서 믿을 수 있는 경찰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며 “이번 행사로 외국인 주민과 자녀들이 경찰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안전한 지역사회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