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산업혁신구역을 지정하고, 세계적(글로벌) 신소재 연구개발(R&D) 혁신거점이 될 '탄성소재연구소'를 착공한다. 지난달 9일 공사에 들어갔다.
탄성소재연구소는 첨단 신소재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연구소로, 산업혁신구역으로 지정된 사상구 삼락동 380-32번지(구 삼락중) 내 부지 2817㎡(약 852평) 연면적 3745.71㎡(약 1133평)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연구동 1개, 장비동 1개가 들어서며 연구실, 회의실, 교육실, 장비 분석실, 기업 입주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총 사업비는 342억 원으로 국비 65억 원, 시비 277억 원이다.
탄성소재란 모빌리티, 전기전자 등 전 산업에서 방진·실링 목적으로 활용되며 진동, 소음 등 이음상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소재다.
부산시는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 공업지역 활성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사상 공업지역활성화 시범사업 구역 중 탄성소재연구소 사업부지를 분리해 지난해 1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사업부지를 산업혁신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시는 올해 5월 말 건설사업관리용역(전면책임감리용역)을 착수해 2026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 탄성소재연구소 착공에 들어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건립되는 탄성소재연구소를 첨단 신소재산업의 핵심 연구 개발·수행이 가능한, 전국 유일의 역량 있는 연구소로 육성해 젊은 인재가 꿈을 펼치고 부산이 머물고 싶은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