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의 자회사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는 14일 ㈜글로리아 항공과 ’항공기 MRO(Maintenance(유지), Repair(보수), Operation(운영)) 사업 수주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 정부가 지정한 국내 유일 항공 정비 MRO 전문업체인 KAEMS의 항공기 기술력과 항공전문가 양성 전문 기업인 글로리아 항공의 교육 분야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너지를 통한 사업 확대가 목적이다.

14일 KAEMS와 글로리아 항공이 MRO사업 수주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왼쪽 배기홍 KAEMS 대표, 신대현 글로리아 항공 대표) KAI

이를 위해 양사는 앞으로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해 항공기 MRO 시장에서의 동반 상승을 극대화한다.

배기홍 KAEMS 대표는 "현재 중국의 에어차이나 등 국내·외 총 20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운항정비와 중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MRO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대현 글로리아 항공 대표는 “이번 MOU는 양사의 강점과 역량을 효과적으로 결합해 생산성 향상과 사업 유연성을 크게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협력 모델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EMS는 대한민국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항공 정비 MRO 업체로서 지난 2018년 7월 KAI의 자회사로 설립됐다. 공군 F-16 전투기를 비롯해 경찰과 해경, 소방, 산림청, 해병대 등의 헬기 중·경정비 및 성능개량 사업을 중심으로 국내 MRO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글로리아 항공은 지난 1990년 6월 한국항공 전문학교를 모태로 설립돼 울진비행훈련원과 Gloria Flight Academy 등 교육사업을 비롯해 닥터 헬기, 산불진화대 및 VIP 수송 헬기 임대 등 국내·외 다양한 항공 분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 종합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