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사천공항 안전관리 현황 점검 및 한국항공서비스 민항기 정비 현황 점검
박완수 도지사, 사천공항 방문해 운영상황 점검 및 안전관리 요청
한국항공서비스(주) 찾아 민항기 정비 현황 확인 및 정비 철저 당부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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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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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30일 사천공항을 방문해 공항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현장 방문에 앞서 경남도는 이날 오전 박 도지사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경남도민과 경남을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계 기관과 협조해 사천공항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의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하용진 한국공항공사 사천공항장이 공군 관계자와 함께 참석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이후 비상 대기 상태와 안전사고 대비 상황을 설명하고 추가적인 안전 관리를 강화해 공항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주요 내용은 항공기 조류 충돌을 예방하기 위해 활주로에 조류 퇴치 인원을 2명 운영 중이며, 직원들은 공항 인근에서 엽총과 경보기 등을 활용해 조류의 공항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천공항 내 안전조치 상황을 보고받은 박 도지사는 “공항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각 항공사들의 기체 점검이나 안전 운항이 더 중요하다”며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항공사에 철저한 검사를 요청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박 지사는 한국항공서비스(주)를 방문해 김준명 대표로부터 민항기 기체 중정비 등 항공기 정비사업 현황을 청취하고 안전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정비·점검에 완벽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항공서비스(주)는 정부 지정 항공정비(MRO)전문업체로 지난 2018년 7월 설립돼 군용기 및 국내·외 민항기 중정비를 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국토교통부가 내년 수립하는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년)에 사천공항 기능재편(활주로 확장, 터미널 증축 등), 국제공항 승격이 반영되도록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