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이 17~18일 내린 역대급 호우로 피해를 입은 현장 복구에 나섰다.
산청군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18일(오전 7시 기준)까지 평균 227.3㎜의 비가 내렸다.
이 비로 농경지 320㏊가 물에 잠기고 딸기 등 원예시설 89㏊가 피해를 입었다. 또 침수피해 19건, 사면(토사) 유실 6건이 발생했다.
이승화 군수가 18일 침수된 시설하우스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이승화 군수는 18일 딸기농가와 바나나농가 등을 찾아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신속한 복구에 온 힘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군민들의 불편 최소화를 강조하고 자연재해에 따른 군민 인명과 재산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이승화 군수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군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군민 피해 회복이 발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긴급 재난 문자나 안전 안내 문자가 오면 반드시 확인하고 귀 기울여 재난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 바란다”고 덧붙였다.
■ 추가 사진
아열대 과일 재배 시설하우스에서 양수기로 침수물을 퍼내고 있다.
폭우로 침수된 후 물이 빠진 시설하우스 모습. 이상 산청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