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남강댐지사는 홍수조절을 위해 17일 오후 6시30부터 초당 방류량을 최대 2000t이내로 방류 중이라고 밝혔다.

방류량은 남강 본류로 초당 400t, 사천만으로 빠지는 가화천 쪽으로 초당 1200t 등 1600t이다.

남강댐 방류로 거센 물결이 본류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정창현 기자

남강댐지사는 남강댐 유역에 지금까지 109.5㎜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고 이 일대에서 댐으로 들어오는 유입량은 초당 495.6t이라고 밝혔다.

남강댐지사는 경남 산청과 함양 등 지리산 일대에 지속적으로 폭우가 내려 유입량이 더 늘어날 경우 방류량도 늘릴 계획이다.

남강댐지사 관계자는 "하천변, 계곡, 급경사지 주변에 계시는 분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주시길 바란다"며 "특히 상습 침수지역은 출입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산림주변 위험 지역과 비탈면 인접 거주자는 사전 대비하고 하천변 산책은 물론 농·배수로, 침수 우려 지역엔 접근을 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