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지난 11일 열린 중소벤처기업부의 제54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진주성과 천전동 일대를 ‘남가람 문화예술특구’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특구는 지역의 고유한 자원과 문화 등을 특성에 맞게 활용하고 특화해 지역의 성장 기반을 촉진하는 제도다. 특구 지정은 진주시의 문화예술을 문화산업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가치를 인정한 것이다.

특구 면적은 1.53㎢로 사업비는 특구에서 추진 중인 공공사업을 포함한 742억 원이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27년까지 5년간이다.

남가람 문화예술특구 구역도. 진주시 제공

지정된 특구 일대는 경남 서부 지역의 중심 시로 문화예술 교류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진주성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개천예술제와 남강유등축제, 2019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등 다양한 전통의 문화 인프라가 우수하다.

특구의 특화 비전은 '문화가 흐르는 진주, 예술로 빛나는 진주'로 사시사철 문화예술을 일상화 하고 지역 문화를 명품화 해 세계에 알리는 것이다.

특화 사업은 ▲과거 전통문화 계승 ▲현재 문화예술 향유 ▲미래 문화 신(新)가치 창출 등 3개 사업을 진행한다.

전통문화 계승 사업은 개천예술제 콘텐츠 다양화, 전통문화 체험관 조성, 남가람 M2(뮤직&미디어) 페스티벌 운영 등이다.

문화예술 향유 세대공감 사업은 국립진주박물관 활용 국·공립문화시설 활성화, 남가람 문화거리 활성화, 진주성과 물빛나루쉼터, 유등테마공원, 다목적문화센터, 국립진주박물관(신축), 철도문화공원으로 연결되는 문화예술 연동 체계(J-Art Pass) 구축 등이다.

미래 문화 신(新)가치 창출 사업은 옛 진주역 승무원 숙사를 문화예술 창작촌과 문화나들목 창고로 사업화 하고 문화교류 허브도시로서 광역화·명품화 지원사업 등이다.

이렇게 되면 다양한 문화 활동 전용공간 확보와 생활 속 향유 공간 조성으로 일상적 유입 인구 증대 및 이를 통한 지역상권 중흥으로 문화예술산업의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한편 진주시는 그동안 문화예술 인프라를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구축해왔다.

남강 망진산변 물빛나루쉼터 계류장을 만들어 나룻배를 타고서 유람하고, 망진산에는 희망과 소망의 유등을 항시 전시하는 유등테마공원을 조성했다.

또 진주성을 강 건너에서 바라볼 수 있는 남강 수변 맞은편에는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가 가능한 다목적 문화센터도 추진 중이다.

무엇보다 문화예술특구 지정은 구경만 하던 남강이 문화와 레저의 중심 공간으로 재도약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특구 내에는 지난 2012년 진주역사가 가호동으로 이전되면서 남아 있는 폐선 부지를 진주의 새로운 문화 명소로 탈바꿈 하는 철도재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 내용은 옛 진주역사 리모델링과 일호광장 조성은 물론 차량정비고, 전차대 등의 철도시설을 시민 휴식공간으로 만드는 철도문화공원을 조성한다.

또 국립진주박물관이 진주성에서 확장 이전해 학습과 교육의 역사 교육장으로 새롭게 변화하며, 폐선로를 따라 옛 진주역에서 다목적문화센터~남강~진주성으로 이어지는 문화거리도 만든다.

이렇듯 다양한 전통문화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현대의 문화를 산업으로 창출해 문화예술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남가람 문화예술특구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K-Culture 트랜드에 맞춰 진주시만의 전통과 현대 문화예술을 발전시켜 글로벌 대응능력을 갖춰 명실상부한 문화예술 도시의 위상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