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25일 광복절 특별사면 이후 광폭 행보를 보이는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위원장을 향해 “반드시 고향 부산에 출마해 진짜 민심을 깨닫고 가라”고 경고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지역구가 부산 남구인 박 의원은 차기 부산시장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조 위원장은 출소 후 내년 지방선거 또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의 출마 의지를 밝혔다.
그는 지난 18일 한 좌파 유튜브에 출연해 “내년 6월 선거에서 국민의 선택을 구할 것”이라며 “어떤 경우든 저를 비판하는 분들을 포함해 정치적 선택을 받겠다”고 했다. 다만 어떤 선거에 출마할 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선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등 광역단체장 선거나 이재명 대통령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재보궐선거 출마를 점치고 있다.
조 위원장은 지난 24일 사면 후 첫 지역 행보로 부산을 찾아 부산시장 출마설이 주목받았다. 부산은 조 위원장의 고향이자 조국혁신당을 창당한 곳이다.
조 위원장은 부산민주공원 참배 후 취재진과 만나 “정치 영역에서 좌완투수가 돼서 훌륭한 우완 정통 투수분들과 함께 극우정당인 국민의힘을 반드시 패퇴시킬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