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는 여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올해부터 '안심 물품'을 여성 1인 점포에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에는 1인가구 및 한부모가정에만 안심홈세트가 지급됐다.

이는 최근 증가하는 여성 대상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전한 생활·영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여성 1인 가구 및 한부모가정 25가구, 여성 1인 점포 64곳이 새로 지원을 받는다.

여성 1인가구 및 한부모가정에는 안심홈세트(홈카메라, 문 열림 감지기, SOS 비상 버튼), 여성 1인 점포에는 안심벨세트(비상벨, 외부 경광등, 안내판)이 지원된다.

희망자는 22일부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 또는 이메일(4000womans@kore.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방법과 세부 내용은 사천시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여성가족과 여성가족팀(055-83-2667)으로 문의하면 된다.

사천시는 지난 2023년부터 여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이 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는 여성 1인 점포까지 지원 대상을 넓혀 범위를 대폭 강화했다.

점포 운영 여성 사업주까지 대상을 넓힌 것은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이고 시민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함이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여성의 안전을 지키는 실질적이고 맞춤형 정책을 지속 발굴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