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총 7곳의 시내 유료 도로의 통행료를 출퇴근 시간에 한해 2년 안에 무료화 한다.

우선 부산시는 오는 11월부터 출퇴근 시간 을숙도대교와 산성터널의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6∼9시, 오후 5∼8시까지 이곳을 통행하는 차량은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부산시는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을숙도대교와 산성터널 출퇴근 시간 요금 무료화부터 먼저 시행한 뒤 2년 이내 나머지 5곳도 차례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출퇴근 시간 통행료 면제 대상은 모든 차량이며 사전 등록을 하지 않아도 된다.

현재 을숙도대교와 산성터널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출퇴근 시간 1000원, 이 외의 시간에는 1500원이다.

부산시는 두 유료도로의 통행료 면제 손실 보전금을 연 120억 원으로 추산했다.

나머지 부산 유료도로(소형차 기준) 통행료는 수정산터널 1000원, 거가대로 1만 원, 부산항대교 1400원, 천마터널 1400원, 광안대로 500원(출퇴근 시간)이다.

이중 광안대로만 시가 운영하고 6곳은 민자 건설 교량이다.

시는 지난 6월 수정산터널늘 민자사업자 관리 기간이 끝나는 2027년 4월 18일 이후 통행료를 전면 무료화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시는 2022년부터 유료도로 요금소를 ㎞당 3분 안에 통과하면 두 번째 유료도로부터 통행료를 200원씩 할인해주는 유료도로 연속통행 할인제도 시행 중이다.

부산시 권역 내 이동에서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야 했던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서부산 나들목∼가락 요금소 구간 통행료도 내년 6월부터 출퇴근 시간에 무료화된다.

부산은 유료 도로가 7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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