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석호 경남 진주시 부시장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내년 6월 고향인 경남 함안군수 출마가 점쳐진다.
진주시는 26일 차 부시장이 명예퇴직을 신청해 오는 10월 31일자로 퇴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 달 31일 자로 명예퇴직을 하는 차석호 진주시 부시장. 진주시
차 부시장은 함안 출신으로 지난 1992년 거제시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경남도 교육정책과장, 일자리경제과장, 함양군 부군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행정개발본부장,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 등 보직을 거쳤다.
지난 2024년 1월 제24대 진주시 부시장으로 취임한 뒤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이라는 시정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주도적으로 제안하고,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시정 운영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해왔다.
차석호 부시장은 "33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할 시점에 진주에서 부시장으로 봉직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영광이었다"며 "앞으로도 진주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지역 정가에 따르면 조근제 군수가 내년 선거에서 불출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 군수는 지난 7월 1일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들과의 차담에서 나이와 건강 문제로 3선 출마를 하지 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함안군수 후보군으로는 국민의힘에선 차 부시장 외에 이만호 함안군의회 의장, 이보명 함안가야농협조합장, 조영제 경남도의원, 조인제 경남도의원, 이성용 전 경남도의원, 이학석 전 통영부시장 등 7명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정금효 함안군의원이 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