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 회룡농촌체험휴양마을 김미정 사무장이 ‘2025 농산어촌 디자인 공모전’에서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김 사무장은 지난 26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서면 북부 지역 다랑논 일대’를 주제로 한 작품으로 입상했다.

김미정 남해군 회룡농촌체험휴양마을 사무장이 '2025 농산어촌 디자인 공모전'에서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 표창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 공모전은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전국 지자체 및 관련 기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조경·건축·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을 펼쳤다.

김 사무장의 작품은 남해 다랑논의 전통 경관과 농촌의 정취를 섬세하게 담아내며, 자연과 공동체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농촌 디자인의 모범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지속가능성, 지역성, 심미성 등을 기준으로 10개 마을을 최종 선정했다.

김미정 사무장은 “지역의 자연과 사람을 존중하는 디자인이야말로 농촌의 미래를 밝히는 길이라 믿는다”며 “이번 수상은 회룡마을 주민 모두의 노력에 대한 보답”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20년부터 회룡마을을 이끌어온 김 사무장은 서면 다랑논 마라톤대회 개최 등 참신한 아이디어로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민성식 남해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회룡마을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 주민의 삶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보여주는 뜻깊은 성과”라며 “김미정 사무장의 헌신과 열정에 깊은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