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에 차례를 지내지 않는 가정이 64.8%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보다 16.4%포인트(p) 늘었다.
3일 롯데멤버스 리서치 플랫폼인 ‘라임’에 따르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29일 '추석 차례 계획' 설문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3.10%포인트)에서 ‘차례를 지낸다’고 답한 응답자는 64.8% 에 달했다.
경남 진주 한 가정의 차례상 모습. 정창현 기자
이들 중 차례 준비로는 ‘온 가족이 모여 음식을 만들어서 지낼 예정’(67.6%), ‘각자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와서 지낼 예정’(23.9%), ‘시중에 판매하는 음식을 사 와서 지낼 예정’(8.5%) 등으로 답했다.
또 성묘를 간다는 응답자는 59.3%였고 방문 시기는 추석 당일(20.7%)을 포함한 추석 연휴(35.5%)가 가장 많았다.
추석 연휴 계획으로는 ‘여행을 떠난다’는 답변이 47.4%(중복 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 중 국내 여행은 30.5%로 지난해 추석보다 20.6%p 높았다. 해외 여행은 10.5%p 상승한 16.9%로 조사됐다.
이어 ‘고향·부모님 댁을 방문한다’, ‘가정 내 휴식을 취한다’가 각각 41.3%로 같았다.
한편 이번 추석은 개천절(3일)을 포함해 7일 연속 쉴 수 있다. 여기에 10월 10일 금요일을 쉬면 주말까지 최장 10일 연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