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17일 진주대첩역사공원 호국마루에서 ‘제74회 개천예술제’ 행사의 하나로 열린 ‘제18회 전국 가장행렬 경진대회’ 시상식을 가졌다.
지난 11일 진주시 구 시가지 도로에서 진행된 경진대회는 개천예술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공모에서 선발된 38개 팀 1500여 명이 참가해 각종 퍼레이드를 펼쳤다.
대상을 받은 ‘해동검도 진주시협회’는 상장과 우승기, 트로피와 함께 상금 500만 원을 받았다.
제74회 개천예술제 행사의 하나로 열린 '제18회 전국 가장행렬 경진대회' 시상식 모습
제18회 전국 가장행렬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해동검도 진주시협회’ 임직원들. 이상 진주시
또 최우수상은 ‘진사부’와 ‘점프스쿨 진주혁신’, 우수상은 ‘신명풍무악’과 ‘새노리’, ‘경상국립대 민속예술무용학과’가 각각 수상했다.
올해 ‘경상국립대 민속예술무용학과’는 처음 신설된 참신상도 받아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심사는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74명의 시민심사단과 3명의 전문심사단이 시연 현장에서 점수를 매겨 시연 즉시 점수를 공개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경진대회에 참가했고, 관외 단체 7개팀도 참가해 전국 대회로서의 확장성을 보여줬다”며 “지방종합예술제의 효시인 개천예술제가 다채로운 예술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해마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가장행렬 출정선언식’은 망진산 봉수대의 거화(擧火) 의식 연출이 더해져 봉수대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은 물론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