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22일 합천 한우경매시장에서 합천황토한우의 아랍에미리트(UAE) 첫 수출 출하식을 가졌다.
이번 출하는 합천황토한우가 국내를 넘어 중동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22일 합천 한우경매시장에서 열린 합천황토한우의 아랍에미리트(UAE) 첫 수출 출하식. 한우 8두가 차량에 실려 있다. 합천군
출하식에는 경남도, 합천군, 합천축협, 한우협회 및 한우농가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수출은 총 8두(합천축협 생축장 6두, 한우농가 2두)로, 보다 엄격한 할랄 도축(국내유일 할랄도축업체 ㈜횡성케이씨) 과정을 거쳐 우수한 품질과 안정성을 입증했다.
합천황토한우의 UAE(두바이) 수출 선적식은 10월 30일, 강원 횡성군에 위치한 ㈜횡성케이씨에서 협약기관, 정부 및 축협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합천황토한우는 체계적인 사양관리와 효소·미네랄이 풍부한 황토가 포함된 전용 사료를 급여해 키운 한우로, 식육 내 근내지방의 아연(Zn) 함량이 높아 육질이 부드럽고 향미가 뛰어나. 또 다즙성과 보수력도 일반 한우보다 우수해 명품 한우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합천군 관계자는 “이번 수출은 합천황토한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품질 향상과 안전한 생산을 통해 해외 시장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