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1일 공공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개최한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 우수 아이디어 10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부산시 공공기관 직원이 제안하는 아이디어-행복한 시민, 더 좋은 부산을 만드는 정책이 됩니다’를 주제로 정책 아이디어를 찾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했다.
지난 19일 부산시 공공기간 직원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선정자들이 시상식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시
시는 공모 기간에 총 503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사전심사(51건 선발) ▲전문가 심사단 평가(15건 선발) ▲시민심사(온라인 투표)를 거쳐 최종 10건을 선정하고, 발표심사와 가점심사로 순위를 확정했다.
대상에 선정된 아이디어는 부산교통공사 직원으로 구성된 '대중교통활성화추진단'팀의 '대중교통에 문화를 더하다, 교통-관광 융합 프로젝트' 이다.
도시철도와 버스 등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과 부산이 가진 관광자원, 지식재산권(IP) 콘텐츠, 체험 플랫폼을 연계해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는 것을 골자로, 관광객 유입과 함께 관광자원으로의 교통문화 플랫폼 전환을 제안했다. 온라인 시민투표를 포함해 모든 심사 단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부산교통공사 정윤덕 직원의 '대저차량기지 명상의 숲 시민개방형 공원으로 조성'과 ▲부산시설공단 직원으로 구성된 '지킴터'팀의 '터널 제연설비 구조변경을 통한 제연(除煙·실내에 차 있는 연기 배출) 성능 향상'이 선정됐다.
그 밖에도 ▲분실물 통합조회 서비스 ▲인공지능(AI) 기반 재난대응시스템 구축 ▲실종자 조기 발견 시스템 구축 등 시민 안전과 생활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선정됐다.
부산시 공공기간 직원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선정자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는 지난 19일 '시-공공기관 소통공감 워크숍'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시상했다.
김경태 부산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공모전으로 선정된 아이디어를 정책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