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는 4일 본회의 종료 후 본회의장에서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도의회는 국가 균형발전의 실질적 이행을 위해 정부가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를 반드시 반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경남도의회가 4일 본회의 종료 직후 본회의장에서 성명을 발표하며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촉구하고 있다. 경남도의회

도의회는 성명에서 “경남은 철도교통 오지로 도민이 불편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가 반영되지 않아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고, 경남 경제는 침체와 소멸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경남 발전과 도민의 철도교통 편리를 위해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가 추진 중인 초광역 경제권 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권역 간 인적·물적 교류를 촉진할 광역철도 체계가 뒷받침돼야 하고, 동대구~창원을 연결하는 고속화철도는 영남권을 하나의 초광역 생활·경제권으로 묶는 국가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최학범 의장(김해1, 국민의힘)은 “경남의 발전과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은 지역간 연결성 강화에 있다”며 “정부는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를 반드시 반영해 균형성장 약속을 선언이나 말뿐이 아닌 실천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경남도와 창원시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 조기 반영 촉구’ 서명운동에 많은 도민이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 성명서

경남은 고속철도 시대에 철도교통 오지로 전락해 있다. 경남 발전과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 반영을 강력히 건의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

이러한 정책적 오판은 국토 균형발전 토대를 마련하지 못하고 수도권 집중을 심화시키고, 경남경제는 침체와 소멸위기로 내몰리고, 도민은 불편을 감내하고 있다. 이로서는 경남과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한계가 있다.

정부는 광역적 연계협력과 시너지효과를 통한 혁신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균형성장 기조 하에 초광역 경제권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 추진과 권역의 자력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가장 기본적인 것은 편리한 광역교통체계다. 이에 정부는 국토정책 기조에 맞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는 경남권과 중부권·수도권의 인적·물적 교류 기반을 구축하고, 가덕신공항으로 연결되어 글로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도민들은 제5차 국가계획에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를 반영시키기 위해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경상남도의회는 경남 발전을 위해 도민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정부에 다음과 같이 강력히 촉구한다.

하나. 정부는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가 영남권 발전과 국토 균형발전을 이끌어갈 핵심 기반임을 명확히 인식하라!

하나. 정부는 경남의 철도교통 오지를 더이상 방치하지 말고, 국토 균형성장의 정책기조와 약속을 경남도민에게 실천으로 증명하라!

하나. 정부는 국토 남부권과 경남 발전을 위해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드시 반영하라!

2025년 11월 4일

경남도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