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달 31일 발표된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인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로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사업 17곳, 국민체육센터 건립 2곳 등 역대 최대치인 국비 약 451억 원을 확보했다.

부산 사직야구장 조감도. 부산시

특히 사직야구장 재건축-299억 원을 비롯한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사업에서 확보한 국비 371억 원을 공공체육시설의 환경 개선과 시민 안전 강화,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에 투입한다.

부산시는 '15분 생활권' 내 생활체육시설을 더욱 촘촘하게 확충할 수 있어 시민 생활체육 활성화의 기반을 강화하고, 시설 접근성이 낮았던 지역도 포함되는 성과를 거둬 부산 전체의 균형 있는 체육 기반시설(인프라)이 마련될 전망이다.

주요 개보수 사업으로 ▲을숙도 인조 잔디 축구장 개보수 사업(12억 원) ▲구덕운동장 노후 조명탑 교체(9.5억 원)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기계설비 개보수 사업(2.5억 원) ▲구덕운동장 씨름장 노후 시설물 개보수 사업(2억 원) ▲동래구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환경개선 사업(0.7억 원) 등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시설 환경을 조성한다.

더불어 장애인의 체육활동 참여를 위한 ▲해운대 한마음스포츠센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개보수 사업(2억 원) ▲서부산권장애인스포츠센터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사업(1.4억 원) 등으로 체육센터 내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개선한다.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사업' 공모로 확보한 국비 80억 원은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관 등을 갖춘 생활밀착형 체육시설을 건립에 투입된다.

손태욱 부산시 체육국장은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건강한 도시 부산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을 확대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