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에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국정 지원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야 한다'와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울경은 '견제' 52.7%, '지원' 42.7%로 10%포인트(p) 차이를 보였다. 대구·경북은 '견제' 54.7%, '지원' 37.6%로 17.1%p 차이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2022년 6월 1일)를 앞두고 5월 23일 MBC경남에서 진행된 TV토론회. 경남도지사 후보들이 공공의료 관련 토론을 하고 있다 . MBC경남 유튜브 캡처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15~17일 만 18세 이상 남녀 2003명을 대상으로 '내년 지방선거의 프레임 공감도'를 물은 결과 '국정 지원' 46.1%, '정권 견제' 48.3%로 집계됐다. '모름'은 5.5%로 나타났다.
서울은 '견제' 47.1%, '지원' 44.9%이었고 인천·경기는 '견제' 50.7% ‘지원’ 44.5%였다.
거꾸로 광주·전라는 '지원' 63.3%, '견제' 32.0%로 무려 31.3%p 차이를 보였고 강원·제주도 '지원' 51.3%로 '견제' 44.4%를 앞섰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지원'(47.9%)과 '견제'(47.7%)가 박빙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 '견제' 57.5%, '지원' 34.5% ▲30대 '견제' 57.2%, '지원' 37.0%로 청년층에서는 '정권 견제' 응답이 훨씬 높았다. 70세 이상에서도 '견제' 55.5%, '지원' 37.4%로 '정권 견제'가 많았다.
60대는 '견제' 48.6%, '지원' 46.5%로 '정권 견제'가 다소 우세했다.
반면 40대는 ▲'지원' 58.6%, '견제' 37.9% ▲50대 '견제' 37.7%, '지원' 57.8%로 '국정 지원'이 우세했다.
조사는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로 했다.
표본수는 2003명(총 통화시도 5만 6939명, 응답률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