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가 진행 중인 '남강 둑마루 정비공사' 현장에서 산책 나온 시민이 후진하는 차량에 부딪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진주경찰서는 1일 공사장에서 작업을 하던 20대 남성 A 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20분 진주시외버스터미널 뒤편 남강변 둔치에서 화물트럭 후진 중에 산책 나온 60대 남성 B 씨를 들이받았다. B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안타깝게 사망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후진 중에 B씨를 발견하지 못해 보지 못해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공사 현장에 출입 금지 표시 등 안전조치가 돼 있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남강 둑마루 공사는 현재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