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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개인컵 혜택 강화에 주문 건수 60% ↑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2.04 00:08 의견 0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달 13일부터 개인컵 이용 고객 혜택 강화 이후 개인컵 이용률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달 13~26일 개인컵으로 주문한 건수는 약 9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는 13일부터 개인컵 이용시 할인 혜택을 300원에서 400원으로 높였으며, 금액 할인 대신 에코별 적립을 선택한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의 경우 다음달 2일까지 개인컵에 제조 음료 주문 시 음료 한 잔만 주문해도 최대 4개의 별을 받을 수 있다. 13~26일 고객이 적립한 에코별 개수는 120만개를 넘어섰다.

실제로 스타벅스가 지난해 개인컵 사용을 통해 에코별 적립 건수가 가장 많은 고객 243명을 대상으로 개인컵 이용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회용컵 사용 줄이기'(45%, 109명)와 함께 '개인컵 할인 혜택'(40%, 97명)이 개인컵을 사용하는 주요 이유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으로 '텀블러의 보온보냉 기능', '드라이브 스루 매장 이용' 등을 이유로 뽑았다.

개인컵 이용 노하우에 대해서는 '귀찮아도 휴대 습관 들이기'가 43%(105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39%(95명)가 '주기적으로 세척하기'로 답했다. 이 외에 '사무실과 집, 차량 등에 개별 비치', '텀블러용 휴대 가방 이용', '주변에 텀블러 이용 권유하며 함께 사용' 등 다양한 답변이 나왔다.

개인컵 이용 권장을 위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39%(90명)이 '개인컵 이용 혜택 캠페인 확대'로 응답했으며, 29%(70명)는 '세척이 용이한 텀블러 개발'이라고 말했다. 기타 의견으로 '공공 장소 세척 공간 확대', '세척용품 구입 편이' 등 의견이 나왔다.

개인컵 이용 건수는 개인 컵 혜택 관련 시스템 집계가 시작된 2007년부터 2021년까지 15년간의 데이터 기준, 사용 건수는 8621만건에 이른다. 지금까지 누적된 혜택 건수를 금액으로 환산해 보면 최대 약 342억원이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4월 2025년까지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 다회용컵 도입을 통한 일회용컵 사용률 0% 도전 등 탄소 감축 30%를 위한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해 7월 제주지역 4개 매장을 시작으로 12월에는 제주 지역 전 매장으로 일회용컵 없는 매장 운영을 확대했다. 서울 지역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12개 매장에서 일회용컵 없는 매장을 시범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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