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케이(K)-스타트업 2022'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도전! 케이(K)-스타트업'은 지난 2016년 중기부, 교육부, 과기부, 국방부 이상 4개 부처의 협업으로 시작한 이래로 협업 부처 및 예선리그가 점진적으로 확대돼다.
2016년부터 부처합동으로 개최해 6년간 총 3만 4726팀(한해 평균 5788팀)이 참가했으며 총 90팀을 선발해 지원했다. 대회 이후 6년간 총 90개 수상팀이 매출 2365억원, 고용 668명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대회 시작 이후 최대 규모인 7352팀이 참가했다.
올해 '도전! 케이(K)-스타트업'은 △중소벤처기업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방위사업청 △산림청 △특허청 11개 부처가 협업해 개최한다.
지난달 28일 통합공고를 시작으로 8월까지 부처별 예선리그가 진행된다.
이후 예선리그를 통과한 창업자들이 경쟁하는 210개팀의 통합본선이 이어지고, 이들 중 왕중왕전에 진출할 30개팀을 가린다.
진출을 확정한 30개팀은 오는 11월 최종 무대인 왕중왕전을 겨뤄 올해 최고의 창업기업 10개사와 예비창업자 10개팀을 선정하는 것으로 2022년 대회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특히, 올해 대회는 그 구성과 지원 내용에 있어 지난해에 비해 풍부해졌다.
올해부터는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신산업 리그', 방위사업청의 '국방과학기술 리그'가 새롭게 추가된다. 이는 지난해 대비 1개 협업 부처와 1개 예선 리그가 늘어나 총 11개 부처가 10개 리그를 운영하는 것이다.
또 중소벤처기업부가 자체 운영하는 '혁신창업리그'의 하위리그에 '클럽리그'를 신설했다.
창업중심대학, 초기창업패키지 주관기관 등 지역 창업지원 기관을 통해 동아리·동호회 등 다양한 형태의 팀 창업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창업중심대학이 6개의 권역별 예선을 주관해 우수팀을 선발할 예정으로, 창업 소모임 활동 등 창업 저변을 고르게 활성화하고, 창업지원 기관 간 및 권역 간 혁신창업 경쟁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회 과정인 통합 본선에서 왕중왕전 진출에 이르는 평가절차를 통해 멘토링, 선배 창업자와의 네트워킹 등 창업자들이 창업아이템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부터는 통합본선 진출팀 평가 시, 벤처투자자가 평가토록 해 왕중왕전 진출 전부터 투자 매칭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운영한다.
왕중왕전 진출팀에는 다음 연도 창업사업화 예비-초기-도약패키지 서면평가를 면제한다.
또 왕중왕전 대상 수상팀에 대해서는 발표평가까지 면제해 해당 사업의 기본 참여요건 충족 시 사업에 바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컴업스타즈, 해외전시회 지원사업 평가면제 등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연계지원도 신설한다.
도전! 케이 스타트업은 케이-스타트업(K-Startup) 누리집에 게시된 통합 공고문과 예선리그 참여 부처별 세부 모집공고를 확인해 리그별 접수 기간에 맞춰 신청 가능하다.
노용석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단순히 상금을 타기 위한 대회라기보다는 경진 과정을 거치면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다양한 분야 혁신 스타트업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