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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올해 지수 관광테마마을 조성·· '기업가정신 수도사업' 마무리

관광테마마을, LG·GS 등 오너들의 창업정신 계승
와룡지구 파크골프장 19홀 2개 연내 완공
상평일반산단 재생사업에 468억원 투입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2.13 12:57 | 최종 수정 2022.02.19 05:16 의견 0

경남 진주시가 증가하는 문화·관광·체육 수요에 맞춰 본격적인 문화관광 콘텐츠와 생활스포츠공간, 쾌적한 도시재생사업에 나섰다.

진주시 지수면 승산마을 전경. 진주시 제공

▶ 청년창작공간 조성 사업 추진
진주시는 대안동 15-12 일원의 옛 대안동사무소의 유휴공간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사업비 8억 원을 들여 ‘청년창작공간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옛 대안동사무소 건물 지하 1층, 지상 3층을 리모델링해 지하 1층에는 음반작업이 가능한 녹음실과 편집실을 만들고, 지상 1층에는 지역 예술인들이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작은 미술관과 공연이 가능한 소공연장을 조성한다.

또 지상 2층에는 사진 및 영상 촬영이 가능한 호리즌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지상 3층에는 각 분야의 예술인이 모여 함께 일할 수 있는 코워킹 스페이스 공간이 조성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 3월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 올해 1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역 내 유휴공간을 청년예술가들의 문화창작소로 탈바꿈시킴으로써 청년 예술인들에게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지수면 관광테마마을 조성

진주시는 진주를 '기업가정신 수도'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관광객을 맞이할 방침이다.

진주시는 LG·GS 등 우리나라 대표 기업가들의 창업정신과 도전정신을 주제로 한 관광자원을 개발해 상품화 하기 위해 지수면 승산리 일원에 올 하반기 완료를 목표로 관광테마마을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수면 승산마을에서 태어난 GS그룹 허창수 명예회장의 생가 모습. 진주시 제공

먼저 관광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게스트하우스를 건립하고 기존 한옥을 리모델링 하고 있다. 게스트하우스 본체는 올해 1월 완공했으며 상반기에 게스트하우스 다목적관을 추가 증축할 계획이다.

오는 3월 완료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한옥 리모델링은 공사 완료와 함께 시범운영을 거쳐 일반 관광객을 대상으로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또 올해는 기업가정신 문화탐방로, 지수천 친수시설,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창업주들의 생가 개방과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한다.


▶ 와룡지구 파크골프장 조성
파크골프는 간편한 장비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으로, 동호인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생활체육 종목이다.

시는 이에 따른 수요를 해결하고자 지난해 금산면 송백지구에 파크골프장 조성을 끝냈으나, 이용 인원이 늘어 추가 시설이 필요함에 따라 금산면 금산교 인근 와룡지구에 파크골프장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와룡 파크골프장. 진주시 제공

와룡지구 파크골프장은 부지면적 약 3만2000㎡에 화장실 2개, 퍼걸러 및 의자, 19홀 파크골프장 2개 구간(38홀)으로 조성된다. 1구간은 올해 상반기, 2구간은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크골프장이 완공되면 남강변의 아름다운 경치와 맑은 공기를 마시며, 보다 쾌적하고 여유롭게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상평일반산업단지 기반시설 정비
진주시는 노후된 산업단지란 인식으로 경쟁력이 약해지고 있는 상평일반산업단지를 재생하기 위해 지난 2018년 12월 경남도로부터 상평일반산업단지 재생계획을 승인 받았다.

상평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진주시 제공

2020년 12월 세부 실시설계가 완료돼 재생사업 지구계획을 경남도로부터 승인받아 지난해 3월 착공해 현재 기반시설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총 사업비 468억원(국비 233억원, 도비 70억원, 시비 165억원)을 확보해 오는 2025년까지 상평산업단지의 기반시설을 정비할 계획이다.

기반시설 정비사업으로 추진 중인 공단로 병목구간 확장 공사가 2020년 3월 노후공장 건축물 철거를 시작으로 문화재 표본와 발굴 조사 등 행정 절차를 모두 마치고 오는 3월 임시 개통을 앞두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병목구간 임시 개통 시 4차로(20m)가 9차로(40m)로 확대됨에 따라 그간 상평산업단지에서 생산되는 물류와 교통 흐름 정체현상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재 옛 삼삼주유소 앞∼진주시생활체육관 앞 도로의 확장(4차로→5차로)을 위한 편입토지 보상을 진행 중이다.

또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 4곳 설치, 근로자 휴식을 위한 공원 3곳 조성, 도로 정비(3곳) 등 추가 기반시설을 재정비해 노후된 산업단지라는 인식을 개선하고 산업단지 경쟁력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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