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 작년산 시장격리곡(공공비축미) 매입 시작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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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1 22:16 | 최종 수정 2022.02.2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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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농업기술센터는 21일부터 2021년산 시장격리곡(공곡비축미)을 매입한다고 밝혔다.
작년산 쌀 시장 안정을 위해 추진된 시장격리곡 매입은 지금까지 추진해온 매입 방식과는 달리 농가와 미곡종합처리장(RPC)이 보유하고 있는 작년산 벼를 대상으로 농가 및 RPC에서 매입가를 작성 응찰해 입찰 물량 중 저가순 낙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남해군에서 참여한 시장격리곡은 2617t(농가 보유 617t, RPC 보유 2000t)으로 농가 6만 3500원, RPC 6만 3000원에 전량 낙찰됐다.
이에 남해군은 농가 물량을 지난 21일 서면을 시작으로 3월 29일까지 농가물량 617t, RPC물량 2000t을 검사한 후 1등급 이상에 한해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민성식 농업기술과장은 “비록 시장격리곡의 역공매를 통해 매입 가격이 낮지만, 지난해 벼가 과잉 생산된 데에 비해 정부에서 매입한 벼가 20%밖에 되지 않아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에게 시장격리곡 매입을 통해 조금이나마 농가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