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드론 띄워 환경오염 제조업체 단속한다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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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4 11:50 | 최종 수정 2022.03.1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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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환경오염 행위의 점검을 위해 기업체 현장방문과 함께 드론을 활용해 오염물질 배출 위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14일 밝혔다.
주요 대상은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발생하는 주물 제조업체가 밀집된 진해구 마천일반산업단지에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문제점 등을 보완해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마천일반산업단지는 지난 1992년 지방공업단지로 지정된 이후 뿌리산업의 기반인 주물, 금형 등 제조업체가 입주해 있다.
노후화된 생산시설로 인해 환경관련법 위반과 민원이 반복적으로 발생되는 지역으로, 산업단지 주변의 신규 공동주택 입주민으로부터 환경오염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부산·진해경자청 관계자는 “점검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구청 및 웅동1동 공해추방대책위원회와 연계해 민·관이 합동으로 점검한다"며 "고의나 상습 위반 행위, 민원을 유발하는 사업장은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진해경자청은 지난해 마천일반산업단지에 대한 합동점검에 나서 대기환경관리법 및 폐기물관리법 등 관련 법을 위반한 19곳의 기업에 조업정지,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