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착공식 개최
가야 유적의 지속적 보존·활용을 위한 거점 기관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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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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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가 18일 오후 2시 김해시 관동동 452-3번지 일원에서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는 가야유적의 지속적 보존·활용을 위한 거점 기관으로 박물관, 도서관, 자료저장소(아카이브)의 복합기능을 수행하는 복합문화공간(라키비움, Larchivium) 형태의 시설로 건립하기로 했다.
센터는 영호남 가야역사문화자원의 체계적인 수집·관리·활용을 위해 건됩되는 연구기관이다. 지난 2018년 타당성 조사를 거친후 2020년에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를 마친 끝에 착공식을 열었다.
건축 공사는 총 295억 원(전액 국비)의 예산이 투입돼 대지면적 6000㎡(1815평), 연면적 1만 95㎡(3053평),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완공될 예정이다.
내년 9월 준공한 후 전시공간 추가공사, 운영준비 기간을 거쳐 2024년 말 수장공간과 연구학술 공간, 전시체험공간을 갖춰 개관한다.
2024년 센터가 개관하면 기존에 흩어져 있던 가야 관련 역사문화자원이 한 곳으로 통합·관리돼 가야사 연구의 중추 역할과 더불어 전시·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국민의 가야문화유산 향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옥남 경남도 가야문화유산과장은 "전국 가야유적의 67%가 분포하는 경남은 가야 역사의 중심지로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기반 구축의 최적지"라며 “앞으로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가 가야사 연구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가야 역사문화의 대국민 서비스 기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