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은 금물"···봄철 영농철 농기계 사고 주의해야
농기계 사용 증가로 안전사고 발생 위험 증가
안전수칙 숙지 및 작업 전후 점검 당부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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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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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봄철 영농시기를 맞아 농기계 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경운기, 트랙터 등 농기계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2021년) 경남도에서는 520건의 농기계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중 영농기(4~6월)에 33.4%인 174건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운기 등 농기계로 좁은 농로, 경사진 길 등을 이동할 때는 진입하기 전에 미리 속도를 줄여 운행해야 한다.
길 가장자리에 보호 난간이 없거나 풀이 무성한 곳에서는 노면 상태를 알 수 없어 위험하니 미리 살피고 안쪽으로 다녀야 한다.
또한 경운기로 내리막길을 내려올 때 클러치를 조작하면 반대 방향으로 회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요즘 같은 봄에는 춘곤증으로 몸이 나른해지고 집중력도 떨어져 사고로 이어지기 쉬우니, 농기계 작업 중에는 휴식 시간을 충분히 가지는 것이 좋다.
특히 음주 후 농기계 조작은 매우 위험하므로 절대 삼가야 한다.
농기계를 정비할 때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고, 농기계 회전체, 덮개 등이 손상되면 발견 즉시 점검 또는 교체해야 한다.
김환수 예방안전과장은 “농기계의 사전점검 및 철저한 조작 요령 숙지만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도민의 안전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