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셀렘과 포근함이 가득한 4월의 문화행사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경남 함양문화원은 지난 16일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고택아 놀자!' 행사를 가졌다.

'고택아 놀자!' 행사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함양군 제공

이날 행사는 함양문화원에서의 오리엔테이션 시작으로 함양의 역사를 공부했다.

이어 함양군 안의면에 있는 허삼둘 고택(국가민속문화재 제207호), 함양 법인사 목조아미타여럐좌상(보물 제1691호), 함양 법인사 감로왕도(보물 제1731호) 등을 둘러보며 설명을 들었다.

한국의 전통 차 다례 체험 모습. 함양군 제공

또 옛 선조들의 삶이 담긴 전통차의 다례 체험과 다식 체험, 압화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을 했다.

아이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정 모(42·여·함양) 씨는 “우리 지역에 문화 체험을 하고 전통문화유산을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곳이 많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며 "화사한 봄날 아이들과 좋은 추억도 만들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문화원이 운영 중인 '고택의 향기에 젖다' 활용사업은 연중 계속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함양문화원(055-963-2646)으로 문의하면 된다.

더경남뉴스 정창현 기자 gaia008@naver.com 정창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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