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도 결국 치킨 가격 2천원 인상…5월 2일부터 2만~2만천원
"원재룟값·국내외 물류비·인건비 급등 영향"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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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2 21:08 | 최종 수정 2022.04.2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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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인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는 5월 2일 제품 가격을 2천원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상 대상에는 사이드메뉴, 음료, 주류를 제외한 모든 메뉴가 포함됐다.
황금올리브 치킨은 기존 1만8천원에서 2만원으로, 황금올리브 닭다리는 1만9천원에서 2만1천원으로 각각 오른다.
제너시스BBQ는 "배달앱 중개 수수료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가맹점주들의 가격 인상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며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동행위원회(가맹점 동반행복위원회)는 지난 12일 BBQ 본사에 제품가 인상을 재차 요구했었다.
앞서 제너시스BBQ는 작년 12월 경쟁사인 교촌치킨, bhc가 잇따라 제품 가격을 올린 와중에도 "당분간 치킨 가격을 올리지 않겠다. 가격 인상 요인이 넘치지만, 고객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힘든 상황에서 부담 없이 연말연시에 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하지만 이후 약 5개월 만에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소스류의 경우 본사의 매입가가 40%나 오른 가격에 공급을 받는 등 최근 5개월 간 매달 30억 원 정도를 부담해 누적 150억 원 가량을 본사에서 전액 감수해왔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글로벌 물류 대란, 밀·옥수수·콩 등 국제 곡물가격 폭등과 올리브유 가격의 급상승에 더 버티기가 어려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