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허구연 총재 부산 방문… 박형준 부산시장 등 만나
허?총재, 부산야구 발전 사업 추진에 KBO 차원?지원 약속
사직야구장 재건축 등 부산 야구 현안 사업 힘 실릴 지 기대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4.29 20:57
의견
0
부산시는 한국야구위원회(KBO) 허구연 신임 총재가 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 부산을 방문해 부산야구 발전을 위한 사업 추진에 KBO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허 총재가 이번에 부산을 방문한 이유는 사직야구장 재건축,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을 비롯해 부산의 야구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현안 사업들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허 총재는 부산 방문 기간에 기장 현대차 드림볼파크 등 부산 야구 시설을 둘러보고 박형준 부산시장, 김태훈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장, 이석환 롯데자이언츠 대표를 만나 부산 야구발전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허 총재는 박 시장과의 만남에서 “지난해 부산시와 롯데자이언츠가 공동선언문 발표로 합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조속한 시일 내 사직야구장을 재건축해 야구 열정이 높은 부산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기를 희망한다”며 “KBO 차원에서도 부산야구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 추진에 적극 지원 및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번 허구연 총재의 방문으로 사직야구장 재건축 등 부산 야구발전을 위한 현안 사업에 많은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프로야구 구단인 롯데자이언츠와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구도(球都) 부산으로서의 명성을 지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허 총재는 김태훈 시의회 행정문화위원장과의 만남에서 기장군에 추진 중인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 사업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허 총재는 경남 진주시 지수에서 태어나 지수초교 1학년 때 부산으로 이사했다. 경남중-경남고교에서 야구 선수로 뛰다가 고려대(체육학과→법학과)와 고대 대학원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방송 야구해설을 했고 프로야구 청보 핀토스 감독을 했었다. 지난 3월 25일에 KBO 총재에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