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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허구연 KBO 총재 만나 ‘진주 야구스포츠파크’ 건립 논의

프로야구 등 스프링캠프 메카로 조성
지수 승산 부자마을에 허 총재 소장품 기증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4.03 23:04 | 최종 수정 2022.04.29 20:59 의견 0

경남 진주시는 "3일 진주시를 방문한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를 맞아 야구스포츠파크 건립 및 허구연 총재의 고향인 지수 관광테마마을 조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허구연 KBO 총재가 개인소장품(야구공)을 진주시에 기증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

지난 3월 24일 구단주 총회에서 제24대 KBO 총재직을 맡은 허구연 총재는 야구인 출신 첫 총재다. 그동안 기업인과 정치인 등이 총재로 선출됐다.

허 총재는 지수면 출신으로 지수초교 1년 때 부산으로 이사해 경남고를 졸업하고 한일은행 야구단 선수로 활약했고, 프로야구 청보 핀토스의 사령탑을 지냈다. 프로야구 출범 후 해설위원으로 국민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허 총재는 지난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개막전을 참관한 후 출생지인 지수를 방문했다. 다음날인 3일 조규일 시장과 만남 진주시가 현재 추진 중인 진주 야구스포츠파크 건립과 지수 관광테마마을 조성 등을 논의했다.

조 시장은 진주 야구스포츠파크 건립 컨설팅을 요청했으며, 허 총재는 프로야구 등 야구의 스프링캠프 메카로 건립될 수 있도록 설계단계부터 컨설팅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 허 총재는 지난 40년간 소장하고 있던 한국야구 관련 개인 소장품을 진주시에 기증해 지수 관광테마마을의 관광자원 확대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학교 야구단 창설에도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 야구스포츠파크 건립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KBO와 긴밀한 협조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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