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여름철 풍수해 대비 구호시설‧물자 점검
학교·체육시설 등 임시주거시설 총 1340곳 점검
응급구호세트 3998개와 취사구호세트 967개 확보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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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13:02 | 최종 수정 2022.05.0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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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여름철 태풍, 집중호우 등을 대비해 도내 임시주거시설과 재해구호물자에 대한 시·군별 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행정안전부 구호물자 점검 계획에 따라 시행됐다. 각 시‧군의 전수점검과 도의 표본점검으로 진행됐다.
임시주거시설은 재난 발생 시 이재민의 단기간 거주를 위해 제공하는 주거시설로, 학교·체육시설, 공공·민간 숙박시설 등이 해당하며 도내 총 1340곳을 지정·운영되고 있다.
재해구호물자는 담요, 세면도구, 의류 등이 포함된 응급구호세트와 휴대용 가스렌지, 코펠 등이 포함된 취사구호세트로 구분할 수 있다. 재해구호법에 따라 경남도는 3998개의 응급구호세트와 967개의 취사구호세트를 확보해야 한다.
경남도는 이번 점검으로 학교 등을 임시 주거 시설로 사용할 때 텐트 및 편의시설 배치계획과 재해 구호물자 비축 수량, 구호물자 보관 창고 관리 상태 등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나타난 문제는 여름철 풍수해 기간 전 개선을 완료해 자연재난 발생 시 차질 없는 대응을 준비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대규모 재난 시 이재민 생활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이번 점검으로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물자를 비축하고 이재민 구호활동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이재민이 일상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무료 심리상담을 지원하는 ‘재난심리회복 지원사업’과 풍수해로 발생하는 재산 피해에 도민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풍수해보험 가입비용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