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대학 항공정비학부, 경남 최초 국토교통부 헬리콥터 정비사 전문교육기관 지정
복수전공과정으로 최소 2개 이상 항공정비사 면허 획득 기회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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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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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경남도립남해대학 항공정비학부가 지난달 26일 국토교통부(부산지방항공청)로부터 헬리콥터 정비사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경남에서 국토부 헬리콥터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받은 대학은 남해대학이 유일하다.
이번 헬리콥터 정비사 전문교육기관 지정으로 남해대학 항공정비학부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 및 한국항공서비스(주)(KAEMS)의 군용헬기 수리온 및 소형전투헬리콥터 제작 및 항공기정비(MRO)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됐다.
또 산림청, 해양경찰청, 군(육·해·공·해병대) 등에도 고도로 숙련된 항공정비 전문인력을 양성·공급할 수 있다.
이로써 남해대학은 국토부 항공정비사 전문교육기관 인증에 이어 헬리콥터 정비사 전문교육기관 인증까지 항공정비 분야 항공기와 헬리콥터 두 부문에서 국토부 지정 전문교육기관 인증을 획득한 경남 최초의 교육기관이 됐다.
헬리콥터 전문교육기관 지정으로 남해대학 항공정비학부 재학생들은 융합전공 및 복수전공 교육과정에서 마이크로 디그리(micro degree·전문과정)가 포함된 전문가 심화과정을 이수하고 최소 2개 이상의 항공정비사 면허를 획득할 자격을 갖추게 된다.
또 누구나 재학 중 무료로 4차 산업혁명시대가 요구하는 다기능 전문가 교육을 받으며 항공정비 전문인의 자격을 획득하게 된다.
조현명 경남도립남해대학 총장은 “지난 2019년 남해대학이 전국 국공립대학 최초로 항공정비사 양성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 또 헬리콥터 정비사 양성 전문교육기관에 지정됐다”며 “이번 교육기관 지정으로 KAI나 KAEMS 등 항공정비 관련 협력기업들과의 활발한 연계교육이 더욱 빛을 발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해대 항공정비학부는 국토부 항공정비사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됨으로써 국토부 항공정비사(면장) 자격증 시험에서 2차 실기시험 중 작업형을 면제받는 등 다양한 혜택을 받으며 사천·진주 항공국가산단에서 필요로 하는 항공정비산업(MRO) 맞춤형 정비인력을 즉시 적지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