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 과수 돌발해충 약충기 긴급방제 나서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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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3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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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는 과수원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갈색날개매미충 등 과수 돌발해충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과수 돌발해충 약충기 긴급방제’를 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사업비 4811만 원을 투입해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등의 약충기 방제 적기인 5~6월에 2종의 과수 돌발해충 긴급 방제약제를 공급할 예정이다.
긴급 방제약제는 1349농가(615ha)를 대상으로 공급되는데 단감, 키위, 매실, 배, 복숭아, 블루베리, 아로니아, 포도, 사과 등 작목에서 월동 후 부화한 돌발해충의 확산을 방지하게 된다.
돌발해충은 5월 초중순에 부화해 약 두달 간의 약충기를 거쳐 성충이 되며 가지의 즙액을 빨아 가지를 고사시키거나 분비물로 과일이나 잎에 그을음을 유발해 상품성을 저하시킨다.
시 관계자는 “돌발해충은 적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과실의 품질 저하로 이어지고 이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크다”며 “방제 효과가 큰 약충기에 적극 방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