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수산물 온라인유통 전문기업 '얌테이블', 펀드자금 340억 원 유치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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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30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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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거제에 있는 뉴딜기업인 수산물 온라인 유통기업 ‘얌테이블’이 지난 2018년 이후부터 올해까지 340억 원의 수도권 펀드 운용사 자금을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얌테이블은 수산물, 가정간편식 온라인 판매 및 새벽배송 전문기업이다. 지난 2018년 수산물 온라인 커머스 스타트업 전국 1위에 올랐고,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작년 매출액 669억 원을 달성했다.
얌테이블의 자금유치 성과는 펀드자금 투자의 수도권 편중 현상이 심각한 상황에서 이룬 결과로, 올해 4월 147억 원 규모의 펀드자금을 유치한 창원시 소재 전기차 충전기 제작업체 ㈜모던텍에 이은 두 번째이다.
중기부 발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벤처투자금액은 5조 7672억 원, 투자비중은 75.1%이며, 이 중 경남에 투자된 금액은 443억 원으로 투자비중은 0.6%에 불과하다. 또 벤처캐피털(VC) 등 투자사도 수도권에 몰려 있어 도내 펀드자금 유치에 불리한 환경에 놓여 있었다.
이에 경남도는 펀드자금의 도내 유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총 7회의 투자설명회를 개최했고, 특히 서울 소재 투자사의 이동편의를 위해 도내 투자희망 뉴딜기업이 서울로 방문하는 ‘찾아가는 뉴딜 투자설명회’도 3회 개최한 바 있다.
얌테이블도 지난해 10월 ‘제2차 수도권 찾아가는 투자설명회’에 참여했었다.
경남도는 올해도 수도권 펀드자금 유치를 위해 3월에 창원에서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투자설명회를 열었고 연말까지 유망한 도내 뉴딜기업을 대상으로 정책형 펀드운용사를 초청해 지역 및 찾아가는 뉴딜 투자설명회를 계속 개최할 계획이다.
정설화 경남도 뉴딜추진단장은 “얌테이블의 수도권 펀드 자금 유치가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줘 경남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우리 도는 뉴딜기업의 펀드자금 유치를 위해 투자설명회를 포함하여 제안서 작성과 발표기법 컨설팅 등 투자유치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