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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이채로운 수확 현장'···양파 주산지 경남 함양 양파 수확 시작

611농가 691ha 재배
대부분 중만생종 6월 상순 본격 수확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6.07 13:03 | 최종 수정 2024.05.01 21:07 의견 0

양파 주산지인 경남 함양군에서 본격적인 양파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알고 보니 함양의 주작목이 양파네요.

양파를 수확해 망에 담아 밭 가운데 일렬로 쭉 세워놓은 광경이 이채롭습니다. 양파들의 사열을 보는 듯합니다.

작업을 하는 분들이 이랑에 뽑아 놓은 양파를 망에 담습니다. 저 멀리까지 있는 양파를 언제 다 담을 건지···. 왼쪽 양파망 도열도 쉽게 보기 힘든 모습입니다. 함양군 제공
역시 수확의 계절은 풍성합니다. 엄지척을 하는 아주머니의 얼굴도 확실히 밝네요. 함양군 제공

함양에서는 올해 무려 611농가에서 691ha를 재배했다고 합니다. 대부분이 중만생종이며 5월 하순 중생종 양파 수확을 시작으로 6월 10일을 전후해 본격 수확합니다.

함양군 관계자는 “양파 잎이 도복(倒伏·작물이 비나 바람에 쓰러짐)한 뒤 30% 정도 말랐을 때가 수확 적기"라며 "너무 일찍 수확 하면 잎 절단 부위에서 부패가 발생하고 너무 늦게 수확하면 뿌리 부위가 부패하기 쉽다”고 하네요.

또 “맑은 날에 상처가 나지 않게 수확하고, 양파의 품질과 저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2~3일 건조(예건)해 망작업을 해야 한다”고 덧붙입니다.

눈대중으로 봐도 양파 수확 작업이 굉장히 지루할 듯하네요. 기계로 양파를 뽑은 뒤 망에 담는 작업은 수작업인 모양입니다. 함양군은 양파 심기와 수확에 필요한 기계를 더 보급할 것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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