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햐~! 그 때, 그 밀사리 맛'···경남 진주시, '2022 토종밀 밀사리 문화행사' 개최
어른에게는 옛 추억을, 어린이에겐 농촌정서 체험장 제공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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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0 13:14 | 최종 수정 2022.06.1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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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지난 5일 금곡면 소재 진주토종앉은뱅이밀 영농조합법인에서 ‘2022 토종밀 밀사리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밀사리는 ‘밀을 불에 그을려 먹는다’는 뜻으로, 우리밀 생산자와 시민들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어른들에게는 고향의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농촌의 넉넉한 마음을 즐기는 체험의 장이 됐다.
행사장에서는 밀사리 체험뿐 아니라 밀 타작 체험, 통밀 촉각 체험, 밀 목걸이·쿠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졌다. 또 우리밀로 만든 우리밀맥주 시음도 함께 진행됐다.
백관실 진주토종앉은뱅이밀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우리밀 생산과 소비확대로 식량자급률을 높이고 밀사리 풍습의 재현과 문화행사로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선물하고 자라는 아이들에게는 녹색 정서를 심어주기 위해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밀로 다양한 체험을 함으로써 밀에 관심을 갖고 농촌의 정서를 느끼는 계기가 됐다”며 “우리밀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확대로 이어져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