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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쉬는날' 올해보다 이틀 적다…설·추석 연휴 4일씩

일요일 포함한 공휴일은 올해와 같이?67일
지방공휴일 3일…전북 정읍 동학농민혁명 새로 포함

정기홍 기자 승인 2022.06.12 22:36 | 최종 수정 2022.06.13 10:36 의견 0

주 5일제 직장에 다니는 근로자들은 내년에 쉬는 날이 올해보다 이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 가장 긴 연휴는 설·추석 연휴 4일씩이며 공휴일(일요일 포함) 수는 올해와 같은 67일이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3년도 월력요항'에 따르면 내년도 달력에 빨간색으로 표기되는 관공서 공휴일은 총 67일이다. 이는 일요일 53일, 공휴일 16일(국경일·설날 등)을 합한 69일 중 일요일과 겹치는 공휴일 2일을 제외한 일수다.

2023년 월력요항. 과기정통부 제공

주 5일제 적용 대상자는 공휴일 67일과 토요일 52일이 더해진 119일 중 설날 연휴 첫째 날(1월 21일), 부처님오신날(5월 27일), 추석 연휴 셋째 날(9월 30일)이 토요일과 겹쳐 총 116일을 쉴 수 있다.

이는 올해(118일)보다 2일 줄어든 것이다.

주 5일제 근무 적용자의 3일 이상 연휴는 모두 5번이다.

이 가운데 설 연휴(1월 21∼24일)와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1일)가 4일로 가장 길다. 올해는 설날이 화요일로 5일 연휴가 있었지만 내년에는 5일 연휴가 없다.

올해에 이어 내년 월력요항에도 지방 공휴일이 포함됐다.

지방 공휴일은 '지방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관공서가 특별히 쉬는 날이다.

대상 행사와 지역은 ▲제주도 4·3희생자 추념일(4월 3일) ▲전북 정읍시 동학농민혁명 기념일(5월 11일·올해 처음 포함) ▲광주광역시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5월 18일)이 있다.

이들 지자체는 지방공휴일에 지역 내 학교 및 기업 등에 휴업·휴무를 권고할 수 있다.

월력요항은 과기정통부가 한국천문연구원과 천문법에 따라 달력 제작의 기준이 되는 정확한 날짜와 절기, 관련 법령 등이 정하는 공휴일 등을 계산해 매년 발표하는 자료다.

자세한 내용은 과기정통부와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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