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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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 18:01 | 최종 수정 2022.06.1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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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산 체리가 나왔다.
함양 체리는 다른 국내산과 비슷하게 5월 말~6월 초에 생산돼 짧은 기간에 맛볼 수 있다. 수입산에 비해 씨알은 작으나 당도가 높다. 대부분의 국내 유통 체리는 칠레산과 미국산이다.
체리에는 눈에 좋은 안토시아닌, 통풍과 자가면역 질환에 좋은 레스베라트롤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다양한 질병 예방과 노화에 좋다. 하지만 아직은 다른 과일에 비해 비싼 편이다.
최근 들어 국산 체리 재배농가는 증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국내 풍토에 맞는 품종을 보급하면서 지난 2018년 기준으로 10년 전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산은 경북 경주에서 전국 생산량의 70~80%가 나온다.
체리는 통기성 좋은 흙에 비료와 물만 적당히 주면 잘 자라고, 3년 정도 되면 열매가 꽤 열린다.
제주도에서는 1980년대부터 체리 재배를 시도하다 대부분 실패했다. 바람이 세고 비도 자주 내려 체리 재배 환경에 맞지 않았다고 한다. 체리는 열매가 열리려면 7도에서 500시간 이상을 동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