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지난 7월 5일 파크골프장 5곳(대산·북면·호계·소사·용원)의 유료화 이후 제기되고 발생한 민원들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제기된 주요 민원은 ▲관내 파크골프장 가입 시 연회원 통합 관리 미실시 ▲이용시간 탄력적 운영 요구 ▲65세 이상 이용객의 이용료 감면 ▲화장실 및 그늘막 등 편의시설 추가 설치 등이다.
대산파크골프장에서 이용자들이 입장료를 결제하고 있는 모습
시는 우선 연회원 이용자는 오는 21일부터 관내 전 파크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골프장별로 개별 관리하던 연회원 정보를 전 구장이 공유한다. 장기적으로 통합 회원관리 및 예약 전산망을 새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하절기 운영 시간을 지난 5일부터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7시까지로 1시간 연장했다.
또 31일까지 호계·용원·소사 파크골프장에 무인발권기(키오스크)를 설치해 대기시간 없이 편리하게 입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조례를 개정해 70세 이상 이용객에게만 적용되는 50% 이용료 감면 혜택을 65세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사고 예방고 쾌적한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12일 호계파크골프장에 화장실 1개동과 그늘막 7개를 추가 설치했다.
대산파크골프장 유료화 안내 현수막. 이상 창원시
정양숙 창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제기된 민원들이 해결되면 이용자들의 불편이 크게 개선되고 파크골프장 운영 효율성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파크골프장이 지역 주민들의 화합과 소통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의 의견을 지속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