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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잠재 관광객 잡기 위한 ‘2022 그루 나의 인생나무 심기’ 추진

지역민 & 관광객 참여 환경과 상생을 위한 프로그램
메타버스 활용 가상식재 후 11월 현장식재 진행 예정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6.21 00:40 의견 0

경남 남해군이 ‘2022 남해군 방문의 해’를 기념하고 지속가능한 관광,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을 위해 2022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남해군, 남해관광문화재단,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는 17일 앵강만 앵강다숲에서 남해군민 150명, 관광객 70여명 등 2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 남해군 방문의 해 성공을 기원하는 ‘2022 그루 나의 인생나무 심기’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

가족들이 심은 나무에 물을 주고 있다. 남해군 제공

이번 사업은 지역민과 관광객이 직접 심은 나무를 지속적으로 반려나무로 가꾸는 프로그램이다. ‘지속가능한 관광과 환경’을 주제로 잠재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관광 사업으로 추진됐다.

특히 이 사업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를 활용해 남해를 방문하려는 잠재 관광객들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17일 앵강다숲 약초홍보관 일원에서 진행된 ‘2022 그루 나의 인생나무 심기’ 오프닝 행사는 2022 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소개하고, 메타버스 가상 식재 프로그램 설명, 식수이벤트, 222그루 반려나무 심기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남해군 영유아 가족과 장애인 단체 등 지역민 150여명과 사전접수한 관광객 70여명 등 220여명이 참여해 상생과 화합의 의미 있는 행사를 진행했다.

고사리손들의 나무심기. 남해군 제공

장충남 남해군수(남해관광문화재단 이사장)는 “남해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지역으로 바다와 산, 숲이 아름답다”고 설명한 뒤 “2022그루 나의 인생나무 심기 행사를 시작으로 남해를 친환경 관광도시로, 지역민과 방문객이 함께하는 10만 생태관광도시, 해양환경수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남해관광문화재단의 조영호 본부장은 “남해군 방문의 해 민관협력추진위원회의 지역참여, 지역관광 기여를 위해 환경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ESG 사업 반려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남해관광을 위해 친환경 관광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 박철범 경남지사장은 “경남은 탄소없는 여행을 위한 화석연료 제로, 일회용품 사용 제로, 재활용 불가 쓰레기 배출 제로 등 3무(無) 사업을 추진해 왔다”면서 “올해는 남해군과의 연계를 통해 이렇게 의미있는 행사를 진행하게 돼 기쁘며, 남해군을 주요 기점으로 앞으로도 관광과 환경을 연계한 상생사업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군과 남해관광문화재단,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는 이날 식재된 222그루 반려나무 외에도 메타버스 활용해 전 국민 가상 식재 이벤트를 통해 추가적으로 선착순 1800여 그루를 오는 11월 11일 심을 예정이다.

가상 식재 이벤트 참여는 URL 주소(https://zep.us/play/yxpBV7) 입력 또는 메타버스 플랫폼 ZEP 다운로드 후 초대코드(1240962)를 입력한 뒤 접속 하면 다양한 이벤트(기프티콘 제공·1800명 선착순)와 함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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