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보물섬남해 명품 미니단호박 본격 수확
"단호박 적기수확과 후숙 품질관리 힘써 줄 것" 당부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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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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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미니단호박 수확기를 맞아 달고 맛있는 명품 남해 미니단호박 생산을 위해 수확 및 후숙 관리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였다.
남해군 단호박은 대부분 미니단호박으로 품종은 '보우짱'이다. 이 품종은 남해군 기후에 잘 맞고, 당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밤과 같이 분질성이 우수해 인기가 많다.
재배면적은 해마다 늘어 올해는 232ha로 작년 204ha보다 13.7% 증가했다. 작형은 노지재배이며, 3월 말~4월 초 정식해 6월 중순~6월 말 수확한다.
수확 적기는 착과 후 45~50일이며, 과병부(꼭지)가 세로 줄 모양으로 코르크화가 형성되므로 전체 과병부(꼭지)가 완전히 코르크화 된 것을 수확해야 한다.
만져봐서 과육이 단단하고 무거운 것을 수확하되 미성숙과나 기형과 등은 철처히 선별해 정상과만 출하해야 한다.
만일 착과 후 60일이 지나 수확하면 당도는 높으나 외관이 좋지 못하고 분질성이 떨어져 상품성이 떨어져 적기에 수확해야 한다. 또 단호박은 기간을 두고 순차적으로 착과되므로 수확 역시 줄기 아래쪽에 있는 것부터 순차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수확시 날씨도 중요하다. 비오는 날에 수확 작업을 하면 과병부(꼭지) 절단면에 균이 침입해 낭패를 볼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수확 후에는 후숙을 해야 큐어링(아물이)가 되어 저장성이 좋아지고 당도가 올라가 맛이 좋다.
방법은 단호박 표면에 붙어있는 이물질을 없애고 서늘한 그늘에서 바람이 잘 통하는 상온 상태로 꼭지 부분이 위로 향하게 해 7~10일 보관하면 된다.
민성식 남해군농업기술센터 과장은 “단호박은 수확과 후숙이 저장성과 품질에 큰 영향을 주므로 상기 내용을 지켜 수확 및 출하해 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