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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다문화가족 '한국어 발음교정과정' 인기 높아

한국어 말소리 이해 및 발음교정 과정 결혼이민자 24명 참석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6.21 22:00 의견 0

경남 창원시는 21일 여성회관 창원관에서 결혼이민자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어 발음교정과정’을 개강했다.

창원시 여성회관에서 다문화가족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어 발음교정 교육을 받고 있다. 창원시 제공

이번 교육은 21일부터 오는 7월 21일까지 매주 화·목 10시부터 12시까지 총 10회, 20시간으로 운영된다.

외국어로서 한국어를 발음하기 힘들어 하거나 고착화된 잘못된 발음을 교정하기 희망하는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다. 한국어 말소리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더불어 한국어 음운 체계 및 음운 현상에 대한 이해를 돕고 더 유창한 한국어 발음을 구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올해 신규로 과정으로 기획했다.

오늘 교육에 참가한 한 결혼이민자는 “한국어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 책을 읽어 줄 때마다 아이가 잘못된 발음을 배울까 봐 고민이 많았는데 이런 과정에 생겨서 너무 좋고, 교육을 들으면서 발음을 열심히 연습해 보겠다”고 전했다.

최영숙 창원시 여성가족과장은 “다문화가족들이 더 쉽고 정확하게 한국어를 배우고 구사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언어적 한계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원시가족센터에서는 7월 중 뉴스 및 드라마를 매개로 다문화가족들이 일반상식 및 생활 언어를 익힐 수 있도록 ‘대중매체 활용 한국어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여성가족과(창원시가족센터 055-225-395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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