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 개소···학대예방·보호서비스 전담
지난해 아동보호팀 신설 이은 적극적인 아동보호 인프라 구축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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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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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지난 22일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 아동의 보호 조치 및 사례 관리 지원을 위한 ‘진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이 문을 열었다.
그동안 진주에서 발생한 학대 피해아동의 사례 관리는 경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수행해왔다.
창렬로162번길 9(상봉동)에 자리한 진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위탁 법령에 따라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사회복지법인 은혜복지재단(대표 김쾌성)이 5년간 운영을 맡는다. 운영 조직은 관장을 비롯해 상담원, 임상심리치료사, 사무원으로 구성돼 12명이 근무한다.
진주시는 지난 2020년 10월 아동학대전담공무원 배치를 시작으로 2021년 1월 아동보호팀을 신설했다.
2021년 한 해 동안 315건의 아동학대 신고 건을 조사해 225건(71.4%)을 아동 학대로 판단,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연계해 피해 아동과 가족, 학대 행위자에게 심리검사 및 치료, 교육, 상담 등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한편 진주시는 현재 남아 전용 학대피해아동쉼터를 운영 중이지만 여아 전용쉼터가 없어 타 지역의 쉼터로 입소하는 어려움이 있어 내년에는 여아 전용 학대피해아동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