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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 지방정부 출범] 이승화 경남 산청군수 취임식 생략…첫날부터 현안 챙기기 행보

취임 전 인수위도 구성도 안해…행정 전문가인 공무원 의견 적극 수용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7.01 11:46 의견 0

이승화 신임 경남 산청군수가 1일 제47대 산청군수 취임식을 생략하고 충혼탑 참배와 읍면방문 등을 통해 민선 8기 업무를 시작했다.

물가상승과 경기침체,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과 시급한 현안 사업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는 이 군수의 의지가 반영됐다.

이승화 산청군수가 첫 출근을 하면서 직원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산청군 제공

이 군수는 취임 전 인수위원회도 구성하지 않았다. 이는 이 군수가 제3대 경남도의회 도의원과 제6대 산청군의회 의원과 의장을 역임하며 지역 현안을 꿰뚫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산청군 공무원들이 행정의 전문가로서 현안을 잘 파악하고 있어 앞으로의 군정 운영 방향에 공무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민선 8기 산청군은 ‘새로운 변화 모두가 행복한 산청’이란 슬로건으로 군민 중심의 행정을 이뤄나갈 예정이다.

‘생동하는 지역경제’, ‘풍요로운 농업농촌’, ‘행복나눔 희망복지’, ‘찾고싶은 문화관광’, ‘신뢰받는 공감행정’ 등 5대 목표를 세우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 군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특히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등 현안 사업을 위해 국가예산 확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 군수는 “내년에 열리는 산청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와 인구감소 대책 마련, 부족한 도시 인프라 확충 등 굵직한 현안이 많다”며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산재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임기 동안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보여주기식 행정보다는 실체를 가진 실효성 있는 행정이 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군수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 김태호 국회의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각 시군에서도 축하전문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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